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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원 이야기
[2025] 을사년 새해 인사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께 좋으신 하느님의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푸른 뱀의 해는 새로운 시작과 함께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2025년 희년을 맞이한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이 뱀의 해는 치유와 화해의 상징인 구약의 구리 뱀을 떠올리게 합니다.
너무나 아프고 슬프며 혼란스러운 가운데 맞이하는 새해이기에 우리 모두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간절하게 치유와 일상의 회복과 평화를 바라고 있습니다.
구약의 구리 뱀처럼 십자가 나무에 높이 매달려 당신의 죽음으로 우리에게 구원과 새로운 생명을 가져다주신 예수 그리스도께 우리의 믿음을 두며 우리 나라와 세상의 평화와 치유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가 꼭 필요한 이 변화들을 마음에 새긴다면, 은총의 해인 희년은 우리가 저마다 하느님의 무한하신 자비에 대한 체험에서 비롯된 새로운 희망의 여정에 나설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
우리는 올해를 시작하면서 잠시 멈추어 서서, 끊임없이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의 모든 빚을 탕감해 주시는 하느님의 자비를 생각하며 우리 마음에 희망과 평화가 흘러넘치게 하여야 합니다. "
- 교황 프란치스코 제58차 세계 평화의 날 담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