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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구관 강당!"

작성자

최성옥

작성일
조회

12

고맙다 구관 강당!”

 

20251031일 금

묵주기도 성월 마지막 날,

잊혀진 계절이라는 어떤 가수의 노래로

더욱 운치가 각인 된 그런 날

작은 이벤트를 기획했다.

 

오늘 백주간 복습은 신속하고 가볍게,

묵상은 짧고 굵고 진하게.

 

기타를 사랑하는 연주자도 있어 분위기를 내고

총무님께는 치맥 주문 배달을 부탁하고.

 

사람도 사람이거니와

시간도 시간이겠지만

내년이면 역사의 뒤안길로 가버릴

이 사랑스럽고 고마운 공간,

본원 구관 2층 강당

오랜 세월 수많은 추억이 품고 있어 정겹고 감사하고

곧 떠나 갈 애틋한 이곳

또다시 시월의 이런 날을 향유하기는 불가하겠기에

두루두루 사연을 더해

사람과 공간을 소소하게 기념하다.

 

마리 벨라뎃따 수녀님의 우정어린 술빵 제작 찬조와

울 동네에서 제일 싸고 양 많고 맛있는 호 치킨과 병맥과 흑맥(콜라*사이다)

성경공부보다 이런 날이 자주,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린이 같은 환호와 즐거움의 고백이 자연스런 그런 날

 

고맙다 구관 강당! 네 우정어린 수고와 헌신을 깊이 기억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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