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sters of Notre 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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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원 이야기
[2024] 주님 봉헌 축일, 축성생활의 날
성모님께서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치르시고 아기 예수님을 성전에 봉헌하신 것을 기념하는 오늘은 또한 주님께 자신을 봉헌한 모든 축성생활자를 위해 기도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 관구본원에서는 가르멜 수도회 마리 요한 신부님의 집전으로 주님 봉헌 축일 미사를 장엄하게 거행하였습니다.
미사 중에 올 해 동안 제대에 봉헌될 초를 축복하였고, 모든 수녀님들이 작은 촛불을 봉헌하며 하느님과 교회의 사명을 위해 축성되고 봉헌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2020년 축성생활의 날 미사에서 교황 프란치스코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축성된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이 세상의 어떤 좋은 것보다도 더 가치 있는 보물을 찾아낸 소박한 남성과 여성들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여러분은 소유물이나 자기 자신을 위해서 가정을 만드는 일같은 소중한 것들을 영원히 떠났습니다.
여러분은 왜 이렇게 했습니까?
여러분이 예수님과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고 여러분이 그분 안에서 모든 것을 보았기 때문이고 그분의 눈길에 황홀해졌기 때문에 나머지 다른 것들을 영원히 떠났습니다.
수도생활은 시메온처럼 두 팔을 벌려 주님의 선물을 맞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느님의 은총이 그들의 두 팔에 부어졌습니다.
축성된 사람은 매일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이렇게 말하는 사람입니다.
"모든 것이 선물이어라. 모든 것이 은총이어라."
이 복된 축성생활로의 부르심에 많은 젊은이들이 용기있게 응답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