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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간호사의 날 교황님 담화문
작성자
노틀담수녀회
작성일
조회
598
세계 간호사의 날 교황님 담화문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세계보건기구가 공식적으로 선언한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날의 맥락 안에서 세계 간호사의 날을 기념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현대 간호의 선구자인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전 지구적인 응급 상황으로 표현되는 이 중요한 시점에서 우리는 간호사와 조산사들의 아주 근본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발견해왔습니다. 우리는 내일 의료 보건 종사자들 특별히 간호사들의 용기 있고 희생적인 헌신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전문성과 함께 자기희생적이며 이웃들에 대한 책임감과 사랑을 가지고 있으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을 자신의 건강이 위험에 처할 때까지 돕습니다. 슬프게도 이 신실한 봉사의 결과로 인해 죽어간 수많은 의료 보건 종사자들의 숫자가 이를 보여줍니다. 주님은 그분들 한 분 한분을 알고 계십니다. 저는 그들을 위해, 그리고 이 전염병의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이 모든 분들에게 천국의 빛을 보여주시기를, 그 가족들에게는 신앙의 위로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의료 보건 분야에서 간호사들을 역사적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매일 환자들을 만나면 그들은 사람들의 삶에서 나타는 고통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경험합니다. 그들은 매우 특별한 소명에 “예”라고 응답한 남녀입니다. 그들은 다른 이들의 생명과 고통에 마음을 쓰는 착한 사마리아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필요한 처방을 지시할 때조차도 용기와 희망, 신뢰를 제공하는 수호천사이며 생명의 수호자입니다.
친애하는 간호사님들, 윤리적인 책임이 여러분들의 전문적 복사의 특징입니다. 이는 과학적-기술적 지식 자체로 제한될 수 없으며 환우들과 맺는 여러분들의 인간적인 관계로 인해 지속적으로 영감을 받아야 합니다. “그들 삶의 각 단계에서, 출생부터 죽을 때까지, 여자와 남자, 어린이와 노인들을 돌보는 것, 여러분들은 환우들이 경험하는 것 안에서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찾아내는 임무를 부여 받았습니다. 각 상황의 고유성에 앞서 규칙을 따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비록 힘들지만 분별과 환우 개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조산사들을 포함한 간호사 여러분들은 환우들이 고통스러운 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우며 출생과 죽음, 질병과 치료라는 사람들의 존재에 관한 아주 중요한 순간에 밀접히 관련되어 있습니다. 때론 여러분은 마지막 순간의 위로와 위안을 주며 환우들의 임종의 순간에 함께 있습니다. 여러분의 헌신 덕분으로 여러분은 “이웃집의 성인”입니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의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야전 병원”이라는 교회의 이미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들 곁으로 가 모든 종류의 질병을 치료하였으며 제자들의 발을 씻기 위해 몸을 숙이셨습니다. 인류를 위한 여러분의 봉사에 감사드립니다.
많은 나라에서 이 팬데믹은 의료 보건 제공의 많은 결함을 밝혀내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지도자들에게 시스템을 강화하고 더 많은 수의 간호사들을 고용하면서 최우선적인 공동선으로써 의료 보건에 투자할 것을 요청합니다. 그럼으로써 각 개인들의 존엄성에 대한 종중과 함께 모든 이들이 적절한 돌봄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환자들 간호, 지역 응급 활동, 질병 예방, 건강 증진 그리고 가정과 공동체, 학교 환경에서 여러분들의 전문성이 활약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호사와 조산사들은 그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으며 개인과 공동체의 건강과 관련된 과정에 참여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들에게 투자하는 것은 전체적인 돌봄과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의 전문성은 이들의 훈련을 위한 적절한 과학적, 인간적, 심리적 그리고 영적인 도구들을 제공함으로써, 근무 환경을 개성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장함으로써 확장되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그들은 온전한 존엄성과 함께 봉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의료 보건 종사자 연합회는 중요한 역학을 합니다. 포괄적인 훈련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연합체들은 각 회원들을 지원하며, 그들의 직업이 수반하는 윤리적, 경제적 그리고 인간적 도전을 직면할 때 결코 혼자이거나 실망하지 않도록 하며 그들은 더 큰 조직의 한 부분임을 느끼도록 합니다.
저는 특별히 임신 기간과 자녀 출산을 돕는 조산사들에게 당부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일은 가장 고귀한 직업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생명과 모성의 봉사에 직접 헌신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두 위대한 영웅인 조산사(산파)들의 이름이 탈출기에 있습니다. 시프라와 푸아가 그들입니다. 오늘,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감사와 함께 여러분들을 보실 것입니다.
친애하는 간호사 여러분, 친애하는 조산사 여러분, 이 연례적인 경축이 사회의 건강에 유익이 되는 여러분 활동의 고귀함을 강조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 그리고 여러분의 가족과 여러분이 돌보는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약속하며, 여러분 모두에서 저의 사도적 축복을 전합니다.
2020년 5월 12일, 로마 라테란 성당에서
교황 프란치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