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sters of Notre 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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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송(구상 시인)
작성자
최성옥
작성일
조회
673
부활송 구상
죽어 썩은 것 같은
매화의 옛 등걸에
승리의 화관인듯
꽃이 눈부시다.
당신 안에 생명을 둔 만물이
저렇듯 죽어도 죽지 않고
또 다시 소생하고 변심함을 보느니
당신이 몸소 부활로 증거한
우리의 부활이야 의심할 바 있으랴!
당신과 우리의 부활이 있음으로
진리는 있는 것이며
당신과 우리의 부활이 있음으로
달게 받는 고통은 값진 것이며
당신과 우리의 부활이 있음으로
우리의 믿음과 바람과 사랑은 헛되지 않으며
당신과 우리의 부활이 있음으로
우리 삶은 허무의 수렁은 아니다.
봄의 행진 아롱진
지구의 어느 변두리에서
나는 우리의 부활로써 성취될
그날의 우리를 그리며 황홀에 취해있다
죽어 썩은 것 같은
매화의 옛 등걸에
승리의 화관인듯
꽃이 눈부시다.
당신 안에 생명을 둔 만물이
저렇듯 죽어도 죽지 않고
또 다시 소생하고 변심함을 보느니
당신이 몸소 부활로 증거한
우리의 부활이야 의심할 바 있으랴!
당신과 우리의 부활이 있음으로
진리는 있는 것이며
당신과 우리의 부활이 있음으로
달게 받는 고통은 값진 것이며
당신과 우리의 부활이 있음으로
우리의 믿음과 바람과 사랑은 헛되지 않으며
당신과 우리의 부활이 있음으로
우리 삶은 허무의 수렁은 아니다.
봄의 행진 아롱진
지구의 어느 변두리에서
나는 우리의 부활로써 성취될
그날의 우리를 그리며 황홀에 취해있다